빈대 퇴치, ‘이걸로’ 끝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빈대’의 출몰로 인해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지난 9월 대구 소재의 계명대 기숙사 침대 매트리스에서 빈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어서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연이어 나타나면서 빈대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빈대 퇴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빈대

빈대 퇴치

빈대는 영어로 Bedbug(베드버그)라고 불리는데요. 말 그대로 주로 침대에 서식하며 오직 사람 혹은 동물의 피를 흡혈하며 생존하기 때문에 우리 생활 반경 근처에 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1980년대의 대대적인 소독 이후로 빈대는 대한민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빈대로 인한 피해와 빈대의 번식을 막기 위해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해 알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빈대를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전국 빈대 출몰 공포…”박멸 쉽지 않다”

 

 

빈대한테 물리면 어떻게 되나요?

빈대 물린 자국

모기 물린 자국과 조금 헷갈릴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점이 있습니다.

보통 빈대에 물리면 피부가 평평하게 빨갛게 부어오르며, 심각한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빈대는 혈관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을 물게 됩니다. 따라서 원형 모양을 크고 작은 붉은 자국이 나타납니다.

빈대 물린 자국 & 대처법 보기

 

빈대 퇴치 방법

일반적으로 빈대를 발견했을 때 살충제를 가지고 출몰한 곳에 뿌리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빈대는 일반적인 피레스로이드 계통 살충제의 2만배에 달하는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살충제로 범벅을 해도 죽지 않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빈대에는 규조토 가루가 효과적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규조토 가루는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규조토 가루는 사람에게 규페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빈대 퇴치, ‘이걸’로 끝입니다!

빈대의 유일한 약점인 ‘열’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빈대가 살충제에는 내성이 있어도 ‘열’에는 매우 취약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빈대를 퇴치할 수 있는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의류, 침구류 세탁합니다.

빈대가 발견된 곳 근처에 있는 모든 침구류 및 의류를 세탁기에 돌립니다.

세탁기

 

2. 세탁 후, 반드시 건조기에 넣어서 건조 시킵니다.

집에 건조기가 없다면 가까운 코인빨래방 같은 곳에서 건조기를 돌리는 것은 권장드립니다. 빈대는 50°C 이상의 고온에서 완전히 박멸되는데, 건조기의 표준 온도는 50°C 이상이기 때문이죠.

건조기

 

 

3. 진공 청소기로 청소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여 빈대가 있을법한 곳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빨아들이면서 청소해줍니다.

청소기

 

 

4. 스팀 다리미로 마무리

스팀 다리미로 의류와 침구류를 다려줍니다. 하지만 그냥 멀리서 훑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스팀 다리미를 완전히 밀착하여 열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온의 스팀은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알까지 완전히 박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팀 다리미

 

 

만약 위 방법을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방역업체를 부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빈대 발생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20 콜센터에서 신고 접수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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