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헷갈리는 ‘빈대 물린 자국 특징’

최근 우리나라에도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모기 물린 자국과 매우 흡사해서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빈대 물린 자국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 (Bedbug)

bedbug

우리나라에서 젊은 사람들은 ‘빈대’라는 해충을 본 적도 없고, 어른들은 그 단어를 잊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갑자기 요즘 우리 사회가 빈대 출몰로 떠들썩합니다. 더구나 프랑스는 1950년대에 박멸되었으며 간간이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여행객이 증가되고 시민들이 신고하기를 꺼려하여 더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 박멸을 위해 학교 휴교까지 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쌀 한 톨 만한 작은 빈대를 완전히 박멸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후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시절에는 질병과 해충들이 집이나 그 주변에 많이 번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등 살충제 방역을 실시하여 1980년대 와서 빈대는 거의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 9월에 대구 광역시 어느 기숙사에서 빈대가 출몰하였고, 10월에는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되었으며 지금의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견되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공식적인 유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이 활발해짐에 따라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빈대 발생이 더 늘어나고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번식력과 생존력이 있으므로 각 가정마다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을 잘 소독해야겠습니다.

관련 기사보기→  “인천 사우나 이어 대구 계명대 기숙사도 빈대 나와”

 

 

 

빈대 특징

  • 빈대(bedbug)는 노린재목, 노린재아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23속 75종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 빈대는 벼룩, 이, 모기, 등에처럼 꽃의 꿀이나 나무 수액을 먹지 않으며, 동물 피를 빨지 않으면 굶어 죽습니다.
  • 빈대는 피를 빨지 않아도 성충이 70~150일 정도 생존할 수 있어서 바퀴벌레보다 더 생존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생존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소독과 박멸을 위해 소독을 해야 합니다.
  • 빈대는 질병을 매개하는 해충이 아니므로 전염병을 유발하지 않지만, 물리면 피부가 붉어지며 매우 불쾌하고 역겨움을 느끼게 합니다.
  • 어둡고 습한 환경과 작은 틈새에 숨어 있으며, 위생과 상관없이 증식하는 강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빈대의 모양은 피를 먹기 전에 납작하고 붉은 갈색입니다. 피부에 닿으면 3~4초 후에 바로 흡혈을 시작하며 피를 먹은 후에는 몸통이 통통해지고 더 붉게 됩니다. 흡혈한 빈대는 잠시 후에 검붉은 반점의 똥을 싸고 서식지로 돌아갑니다.
  • 빈대는 옷에 가려지지 않은 팔, 손, 목, 다리 등의 노출된 부위를 주로 뭅니다.

 

 

 

빈대 서식 장소 

  • 빈대는 따뜻하고 습한 장소이면 어디든지 서식합니다. 빈대 생김새는 납작하고 작아서 낮에는 가구, 벽의 틈 사이 또는 침대 곳곳에 숨었다가 밤이나 새벽에 나와서 피를 빠는 흡혈 활동을 합니다. 다른 장소보다 특히 침대 부분에 많이 있는 이유는 환경이 적절하며 밤에 사람들이 발산하는 냄새를 맡고 숨어 있는 곳에서 나옵니다.
  • 빈대는 보통 사람들이 자고 있을 때 노출된 피부를 물어 피를 빨아 먹습니다.

 

 

 

빈대 물린 자국 특징

빈대에 물린 자국과 모기 물린 자국이 비슷해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실 수 있을텐데요. 빈대 물린 자국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빈대 물린 자국

  • 모기보다 최대 10배 가량 많은 피를 빨아 먹기 때문에 빨갛게 부어오른 자국이 크고 작은 게 혼합된 형태를 보입니다.
  • 빈대는 걸어가면서 물기 때문에 연속된 자국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빈대 물렸을 때 증상

  • 흡혈량이 많은 경우는 빈혈과 고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더 심각한 빈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물린 후 피부 변화는 평평하게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송곳으로 피부를 찌른 듯 직경 0.5~1.0 mm 정도로 움푹 파인 모양입니다.
  • 빈대에 물릴 때 별다른 통증이 없으며 처음에는 뻘겋게 될 뿐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10~24시간이 지난 후부터 가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노인보다 젊은이에게 더 나타납니다.
  •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을 경우 물집이 커지며, 심하면 흉이 질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 빈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은 물린 자리마다 직경 1cm 정도의 붉은 점들이 생깁니다.
  • 빈대는 혈관을 잘 찾지 못해서 여러 곳을 물어서 물린 자국이 많이 생기며 직선이나 원형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모기에 물린 것과 비슷하나 모기는 물린 곳이 부어오르지만 빈대는 붉게 평면으로 여기 저기 나타납니다. 물린 자국은 약 1주일 후에 사라집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치료법

  •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크림을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려움 및 다른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물린 부위를 온찜질하거나 연고를 발라서 더 확산되지 않도록 합니다.
  • 염증이 생긴 경우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빈대 물린 자국 특징을 잘 기억하시고 빈대에 물린게 의심이 되신다면 침대 사이사이를 잘 확인해보시고, 서식지를 파악하고 소독을 하여 번식을 빨리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Leave a Comment